[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우리나라 고령층은 72세까지 일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62.4%(805만 5천명)로 전년동월대비 1.2%p 상승했으며, 희망 근로 상한연령은 평균 72세로 나타났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6.7%),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4.9%)가 가장 높았고,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150~200만원 미만(32.4%), 여자는 100~150만원 미만(32.2%)이 가장 높았다.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은 805만 5천명(62.4%)이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8.3%),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 (34.4%) 순으로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74.8%)가 여자(51.2%)보다 장래에 일하기를 더 원했으며, 근로 희망 사유로는 남녀 모두 생활비에 보탬이 가장 많았다.

취업상태별로 보면 현재 취업자의 92.1%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28.2%, 생애 취업경험이 없는 자는 4.8%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2세까지였다.

고령층 중 경제활동인구는 725만 3천명, 비경제활동인구는 566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1천명, 9만8천명 각각 증가했다. 55~64세 고용률은 68.3%, 65~79세 고용률은 37.7%로 전년동월대비 1.6%p, 0.2%p 각각 상승했다.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5.4%로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19.9%), 농림어업(14.7%) 순으로 높았다. 15세 이상 취업자 전체 구성비와 비교하면, 농림어업 비중은 고령층(14.7%)이 9.3%p 높았다.

고령층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종사자(25.4%),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2.9%), 서비스-판매종사자(21.6%) 순이었다.

고령층 남자의 고용률은 67.1%로 여자(43.9%)보다 23.2%p 높았다.생애동안 취업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 3.9%(50만 5천명)로, 이 중 여자가 95.2%(48만명)를 차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3.8개월로,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1세였다(남 51.4세, 여 47.2세).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31.0%)이 가장 높았고, 남자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37.7%),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27.4%)가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5.8%로, 주된 구직경로는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이 40.4%로 가장 높았다.취업경험자 비율은 61.7%로,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5.1%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자(73.5%)가 여자(51.2%)보다 22.3%p 높았다.

지난 1년간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 비율은 13.5%(174만 6천명), 참여경로는 사업주 제공훈련 74.2%, 개인훈련 22.0%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현재 우리나라  55~79세 고령자 인구는 1,291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 9천명(4.2%) 증가했으며, 15세이상 인구(4,373만 5천명)의 2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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