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없는 롯데 신동빈 회장 “혁신 통해 질적 성장 이루어야”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머지 않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아르바이트 직원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 고객들은 카드, 현금, 모바일 기기 없이 손바닥 인증만으로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하려는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롯데가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이 같은 모습을 실현시킨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전통적인 유통기업 롯데가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4차 산업혁명 물결을 타고 혁신에 나섰다.

올해는 롯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 신동빈 단독체제가 확고해진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아  ‘뉴롯데 시대’를 여는 첫 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신기술과 그룹 사업의 연결고리를 찾아야한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그룹의 미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을 이룰 수 있는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편의점 무인화 시도는 그 일환이라는 것이다.

▲ 신동빈 회장

 

그동안 신회장은 기회있을 때마다 디지털 시대의 신사업, 신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해왔다.

지난해 1월 사장단 회의에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 그룹의 비즈니스를 새로운 시대에 맞춰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레고와 펩시를 사례로 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이 바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라고 역설했다는 것이다. 이 글로벌 기업들은 핵심 사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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