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여성인력개발기관 22곳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직업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시에서 발굴한 여성유망직종 분야를 확대하고 지역·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총 34개 과정을 운영하며 686명 여성에게 교육지원과 취업알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여성 유망직종 시범과정으로 운영한 ‘반려동물행동교육전문가’ 과정은 서부여성발전센터, 용산·성동·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

각 센터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개강할 예정이다.

‘반려동물행동전문가’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데 필요한 교육부터 문제행동 교정방법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직업이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테스터’, ‘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IoT) 강사양성’도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개선설된다.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진로직업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면서 ‘진로직업 체험설계사 양성과정’, ‘생애설계 전문강사(라이프코치)’ 과정도 유망직종으로 떠올랐다.

사무원 양성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인근 기업체로 취업지원도 받을 수 있다.

노인 장기요양기관이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는 노원지역의 북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실버시설 행정실무자’ 양성과정을, 동작과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지역 법무사협회와 협약을 맺은 ‘법무(행정)사무원’ 양성과정과 ‘HRD 기획 및 운영실무자 과정(동작)’을 운영한다.

서초와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NCS를 기반으로 ‘서비스 경영 전문인력’과 ‘커리어코칭 실무전담자’를 양성하고,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기업체 ERP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공예 분야로 창업을 꿈꿀 수 있는 ‘가죽공예 패턴디자이너’ 양성과정이나, ‘3D프린팅 아트토이 디자이너’ 과정도 개설된다. 매년 목공예 협동조합을 발굴하는 ‘eco-DIY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 과정도 올해 열린다.

지역 특성을 살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의 ‘강서구 혁신교육지구 맞춤형 균형독서인성지도사 양성과정’도 추진하고 있으며 ‘생태체험강사’나 ‘창의체험지도사’, ‘산업체 전문강사’ 등 강사양성 과정도 준비돼 있다.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우리동네 공정여행전문가 양성과정’을,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는 ‘스토리가 있는 골목길 여행강사 양성교육’ 개설을 통해 여행분야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미래유망 직종 및 강사분야, 사무원, 기획자 등 지역과 기업체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직업교육을 개발했다”며 “직업교육을 통해 서울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여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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