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이 자율심의활동에 참여하는 준수서약 인터넷신문이 300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신위는 인터넷신문 기사와 광고에 대한 자율심의를 진행하는 민간 자율심의기구다.

▲ 인신위 준수서약사 현황 <인터넷신문위원회 제공>

 

2013년 6월 67개 매체로 시작했던 자율심의 준수서약 매체는 심의업무 시작 4년도 안 돼 4.5배 증가해 300개 매체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8개 매체가 네이버·카카오 등 양대 포털 중 한 곳 이상과 뉴스제휴를 맺고 있다. 네이버 제휴 매체 114개, 카카오 제휴 매체 202개,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와 제휴를 맺은 매체는 총 108개다.

300개 매체를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전문지가 120개, 종합지 78개, 경제지 44개, 지역지 35개, 연예·스포츠지 23개 순이다. 전문지가 다루는 주요 분야는 의료 10개, IT 9개, 교육 6개, 환경 6개며 장애인, 로봇, 안전, 반려동물도 있다.

300개 매체 가운데 181개가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체 소재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경상권 6%, 충청권 5%, 제주와 전라권이 각 1% 순이다.

인신위 관계자는 “향후에는 가입한 매체에 대해 준수서약 가입 당시의 기사생산의 주기성 등 요건의 유지여부, 강령위반 횟수와 정도, 심의결정에 대한 준수의지 등을 고려해 인터넷윤리강령을 잘 지키는 매체와 잘 지키지 않는 매체와의 실질적 차별화를 통한 심의 관리의 질적(質的) 제고를 적극 도모하겠다”며 “양적 확대에 상응하는 심의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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