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자동차 외관 뿐만 아니라 주요 부품, 미래 신기술 등 VR기기, 영상, 실물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려면 2017서울모터쇼를 찾아가는 게 어떨까.

관람객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자동차 작동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제1전시장은 완성차뿐만 아니라 IT, 부품업체 전시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완성차업체에서 기아는 니로에 탑재된 내장부품,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구동원리를 알 수 있는 프레임을, 르노삼성은 QM6에 탑재된 부품과 사륜구동의 작동원리를 소개하는 프레임을 전시한다.

쌍용차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G4 렉스턴을 공개하고 하부 구조물(쿼드 프레임)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에서 생산한 차량의 사진도 연대순으로 볼 수 있다.

IT업체 네이버는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전시와 더불어 자율주행 기술의 원리, 부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레이저 스캐너와 카메라가 탑재돼 복잡한 실내를 돌아다니며 3차원 실내 정밀지도 제작을 돕는 로봇 M1도 만날 수 있다.

부품업체에서는 미네베아미쯔미가 차량용 모터, 반도체, 무선기술 등을 모형 자동차에 장착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자트코는 변속기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CVT 가상 드라이빙 부스와 절개된 CVT 변속기를 진열하고 있다.

태양금속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금속부품을 배치한 차량 플랫폼을 전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주제를 ‘감춰진 기술의 힘’으로 정하고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각종 전장기술, 부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레이더, 카메라 등 자율주행차의 구성 부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모듈카', 바퀴 내에 구동모터가 장착된 인-휠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만도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역사와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그 시절 자동차 모형 및 부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VR기기와 영상을 통해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기술 등을 소개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IoT 존' <사진 2017서울모터쇼>

 

제2전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가 IoT 존을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현대차가 시스코와 공동 개발 중인 커넥티드카에 탑승해 사물인터넷 기술로 집안의 조명, 가전제품 등을 조작할 수 있다.

튜익스 존에서는 튜닝차 및 각종 튜닝 부품들을 볼 수 있다. 현대는 또, 수소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전시하고 있다.독립 참여한 제네시스 부스도 람다·타우 엔진 3대를 전시하고 있다. 렉서스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RX450h의 차량 보닛을 열어, 관람객들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17서울모터쇼는 오는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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