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예비기업 545개, 초기기업 395개, 성장창업기업 60개 등 1천 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인큐베이팅한다.

▲ 업종별 창업생태계 지도 <제공 서울시>

 

유망 창업기업에는 기업 당 연간 1천만 원~최대 1억 원까지 집중 투자하고 예비창업인 1만 명에게는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스타트업 허브도시 2단계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기업가치가 1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일명 ‘유니콘기업’의 탄생을 이끌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3대 추진전략, 13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3대 추진전략은 △창업 생태계 연계·활성화 △기업 성장단계별 전주기적 지원시스템 구축‧운영 △특화 창업보육체계 마련이다.

창업 생태계의 핵심이 될 '서울창업허브'는 5월 개관한다. 마포구 공덕동 산업인력공단 건물 2개 동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며, 단일 창업보육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2,300㎡)다.

중앙정부, 민간, 시 산하 창업기관 등 주관부처나 사업목적에 따라 흩어진 창업지원정책과 창업관련 정보를 하나로 연계·종합한다.

시는 중앙정부(중소기업청)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공동운영을 위한 뜻을 모으고 있다.

창업 희망자 누구나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서울창업허브’를 방문하면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내부 공간도 오픈공간, 창업지원공간, 투자·판로·성과확산 공간으로 구성한다.

창업종합정보포털도 새롭게 구축한다.

또 창업 교육과 공간 제공에 중점을 둔 기존 지원 전략에서 탈피해 ‘예비창업기업-초기창업기업-창업 후 성장기업’에 이르는 성장단계별로 수요와 정책지원을 체계적으로 매칭한다. 올해 총 1천 개 기업을 육성한다.

유망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3개월에서 최장 3년의 입주기간동안 전방위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창업허브 Bi 기업당 1천만원(1년), Post-Bi 기업당 2천~최대 5천만원(최장 2년), 글로벌성장창업기업 최대 1억원(1년)을 지원한다.

미국, 유럽 등 해외 현지보육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기존 24개 창업지원센터는 업종별, 기능별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성화한다.

서울창업성장센터는 동부권 IT·BT·NT 특화창업센터, KIST 최첨단 장비사용을 지원하고 성수IT종합센터는 IT·IOT 특화창업센터, 성수지역 자동차산업을 활성화한다.  서울글로벌창업센터는 서울 정주 외국인 창업지원, 창업비자, 특허등록을,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농업과 기술융합, 가락동 농수산물 특성 활용을,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 창업센터 : 민간연계 ICT 창업을 지원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하나의 유니콘기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유수의 대학, 기술연구소와 R&D단지, 산업 클러스터, 민간 자본 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가져야 한다”며, “서울창업허브와 서울 전역의 24개 센터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비즈니스모델 설계부터 기술개발, 시제품·완제품 생산,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창업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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