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LH’)가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와 복합시설 건설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LH-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 간 사업협약을 10일 체결한다.

▲ 조감도 <제공 LH>

 

이번 개발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3,058㎡)에 높이 448m(해발 453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가 시티타워 건설에 3,000여억 원 이상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착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 LH는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을 사업자후보자로 선정하고 3개월 간 LH,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업자 간 의견을 조율해 2월 10일 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체결로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이자 관리운영사인 보성산업(주), 건설사인 ㈜한양, 외국법인인 타워에스크로우의 3사로 구성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사업자 지위를 갖는다.

사업자는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맺은 관리·운영 협약에 의거, 최장 50년간 임대해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협약으로 사업비, 사업기간, 외국인투자기업(SPC)설립, 건설 등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사항이 규정된다.

청라시티타워의 건물 외부는 크리스탈 이미지에 첨단광학기술을 적용해 해질녘 시티타워가 마법같이 사라지는  인비져블 기능(Invisible Technology)과 야간에 타워 전체를 초대형 스크린으로 꾸미는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를 구현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부는 상부에 전망대, 카페, 스카이가든,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돼 초고층 건축물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할 수 있게 계획했으며, 하부 복합시설에는 호수 조망이 가능한 판매시설, 광장, 옥상 가든, 수영장 등을 설치하여 관람, 체험과 쇼핑, 휴식이 조화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건축물로 조성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약체결에 대해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규정한 협약체결 및 사업자 확정으로 그 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머지않아 시티타워는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위용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2018년 2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약 4년의 건설기간을 거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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