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미루’<사진 CJ라이온>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설날 귀경길 장시간 운전하는 아빠, 눈이 뻑뻑하고 흐려질때가 있다.
명절음식 준비하는 엄마, 기름냄새와 연기로 눈이 따끔거린다.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아이들, 눈이 피로하다.
이에 따라 반복되는 상황 별 눈 피로를 덜어주는 눈 건강 관리팁을 알아봤다.

*차 안에서 장시간 보내는 명절, 운전자도 가족들도 눈 피로감 및 안구건조증에 대비해야!

설 연휴에는 귀성, 귀경하는 인파로 한꺼번에 많은 차량이 몰려 장시간 운전을 피하기 어렵다. 그만큼 오랜 시간 운전에 집중해야 하는 운전자는 눈에 피로가 쌓이게 마련이다. 건조한 차 안에서 히터까지 틀다 보면 가족들역시안구의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오는 설날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면 2시간에 1번씩 휴게소에 들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는 시간을 갖기 어렵다면 이동하는 중간에 잠시 창문을 열고 차량을 환기시키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공기로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평소 렌즈를 사용하거나 안구건조증을 자주 경험한다면 손에 닿는 가까운 곳에 인공눈물과 같은 점안액을 준비하고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영양소인 비타민A가 함유된 점안액은 건조함은 물론, 장시간 운전에 지친 눈의 피로와 충혈을 풀어주어, 밝고 건강한 눈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 하나의 점안액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할 경우 위생 및 전염성 질환의 우려가 있으므로 온 가족이 모인 명절, 사용과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흔들리는 차 또는 어두운 방 안에서 스마트폰 사용, 독서 피해야

명절에는 어느 곳을 방문해도 정체를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차 안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독서를 하는 이들이 많은데, 흔들리는 차 또는 어두운 방 안에서 오랫동안 스마트폰, 책 등을 볼 경우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이 긴장하며 눈이 보다 쉽게 피로해지고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이때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기기와 눈의 거리를 30cm 이상유지하고 보호안경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차 안에서는 가급적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 것을 삼가고, 10-20분 마다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먼 풍경을 바라보며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튀김요리 도중 눈을 비비거나 기름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면 집집마다 음식 준비에 마음도 몸도 분주하다. 특히 명절 요리에 빠질 수 없는 튀김, 전 요리 등은 지속적으로 기름을 사용하다 보니 연기로 인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질 때가 많다. 또기름이 눈에 튀는 일도종종 발생한다. 기름이 눈에 들어갈 경우 뜨거운 기름 온도에 각막이 화상을 입어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등 시력저하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음식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재빨리 눈을 깨끗하게 헹궈주는 것이 좋다. 혹 시간이 지나고 여전히 눈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연휴에도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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