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화재안내견학교가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연수원에서 시각장애인 12명에게 안내견을 선물했다.

▲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시각장애인 12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했다. (왼쪽부터) 김동현(몽실), 임경억(예랑), 양지호(한울), 장상섭(포부), 정예림(유비), 전조은(호두), 김혜란(토이), 이경석(해담), 한혜경(티나), 김한숙(새롬), 이윤희(훈민) <사진 삼성화재>

 

이중 안내견 몽실이와 함께할 김동현씨는 동료 안내견 파트너와 결혼한 인연이 있다.

김동현씨는 “20대에 첫 번째 안내견 덕분에 아내를 만났고 30대에 두 번째 안내견을 만나며 딸을 얻었다. 몽실이가 딸을 키우는데 도움을 줘 고맙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성실히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1995년 이후 안내견과 생활하는 양지호 목사는 “20년 넘게 안내견을 양성·기증하는 안내견학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안내견은)사람에게 다가가기 힘든 제게 생활의 원동력이자 삶의 일부다. 안내견 한울이와 잘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3년 문을 연후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내견 192마리가 시각장애인과 만났으며 현재는 59마리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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