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새단장한다.

▲ 사업대상지 위치도 <제공 서울시>

 

이와 관련 총 상금 6천만원 규모의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채소2동 제안공모’를 실시한다. 1등 당선자에게는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가락시장은 공영도매시장으로 1985년 개장 후 단일 도매시장으로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로 안전문제와 낙후된 물류시스템 등으로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 사업은 가락시장 기존 시설물을 완전 철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단계별 순환개발 계획에 따라 도매시장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면서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상지 연면적 약 57,067㎡(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경매장, 중도매인점포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지 특성 상 상황에 따른 설계자의 대응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안 공모 방식을 적용하게 됐다.

제안공모 수행을 위한 공모지침은 19일 공개한다.

참가등록은 12월 19일부터 2017년 1월 13일 18시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에서 접수하고, 2월 10일 18시까지 작품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로 제출하면 된다. 내년 11월까지 설계작업 마무리 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5개 작품을 선정하고 2차 참가자 작품 설명을 거쳐 2017년 2월 21일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게시하고 당선작 등 입상작에 한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가락시장은 우리나라 도매유통을 주도하는 곳으로 기존 물류시설과 유통기능으로 현재와 미래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시설현대화사업 설계공모를 통해 물류시설 및 유통구조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설계자를 선정하여 급변하는 소비환경에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시민들과 상생 발전하는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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