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금융사 포인트와 통신사 콘텐츠가 융합된 플랫폼이 국내서 첫 선을 보인다.

▲ 국내 최초 금융 통신 융합 플랫폼 ‘리브 메이트’ 출시를 기념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사진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와 제휴해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21일 출시한다.

리브 메이트는 KB금융 통합 멤버십 플랫폼으로 포인트 기반의 커뮤니티 금융, 소비지출 관리, 제휴서비스 연계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다.

KB금융과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3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TFT를 꾸렸으며 5월에는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브 메이트는 기존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기반으로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 내 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은행 거래, 카드 이용 등의 금융 거래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며 별도로 충전할 수 있다.

모든 계열사의 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제휴처의 상품, 온라인 콘텐츠 구매 시 포인트로 결제된다.

다른 회원에게 포인트 송금도 되며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

용돈 보내기, 모임 회비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해 가족, 연인, 동호회원 등과 쉽게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의 지출내역 분석 등 스마트한 자산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U+ 비디오포털’을 통해 최신 영화,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동영상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요금납부 실적 등에 따라 KB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 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리브 메이트는 양사의 전문분야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출한 새로운 방식의 핀테크 서비스”라며, “그룹 통합 포인트 구축을 통한 포인트 생활 구현과 커뮤니티 뱅크, 지출·자산관리 서비스 등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출시를 통해 통신 이용 행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금융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외에 비디오 서비스, 생활 서비스 등 LG유플러스 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KB금융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가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리브 메이트 출시를 기념해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플랫폼 최초 가입 고객에게 1,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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