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지 ‘차이나리뷰’ 한국에서 창간


연 매출 9조원 대형 출판미디어그룹 산동출판그룹이 창간 
 
[우먼컨슈머] 중국은 한국의 대외수출에 26%를 차지 하는 나라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화교 권을 합치면 절반이다. 사드 등 동북아 정세를 뒤흔드는 중대한 정치 사안은 하루가 마다않고 터져 나온다. 올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633만명으로 전체 방한 관광객(1300만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수교 25년을 앞둔 한중 관계는 이제 단순한 교류국가를 넘어 모든 면이 연결된한 몸과 같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중국 인식은 여전히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한국은 이제 한 성 정도 로도 인식되고 있지 않다. 서로에 대한 인식 부족은 결국 오해를 낳고 키워서 두나라 관계를 위기로 만들 수 있다.

차이나리뷰는 이런 상황에서 두 나라간에 소통의 통로를 만들기 위해 태동한 중국 전문지다. 차이나리뷰의 모체인 ‘산동 화보’는 중국 월간지 가운데는 유일하게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성급 지도자들의 책상에 오르는 영향력 있는 매체다. 1943년 팔로군의 선전매체인 ‘전사 화간’이 모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후 산동출판그룹의 일부로 70년 넘는 역사를 이어왔다. 산동출판그룹은 연매출 9조원의 대형 출판미디어그룹이 다. 한국과 지리적 경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산동성은 물론이고 중국 전역에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한다.

11월에 창간하는 차이나리뷰의 내용은 절반은 산동화보사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로 채우고, 나머지는 한국 취재팀에서 생산한다. 창간호는 가장 민감한 이슈인 ‘사 드’ 문제를 중국과 한국의 시각에서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 한중간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인물 인터뷰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인식을 좁히는데 노력한다. 중국은 최근 ‘실크로드’나 ‘신창타이’ 같이 새로운 경제 패러 다임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을 이해하지 못하면 위기를 맞고 있는 대중국 수출에 더 큰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공감을 확산시키는 주제를 주요 의제로 삼는다.

차이나리뷰는 한국에 중국을 알리는 만큼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창간호에도 공자연구원 양차오밍 원장의 공자에 대한 기고를 통해 2500년간 이어온 공자사상의 전반을 소개한다. 그밖에도 중국 산수화의 비조 형호나 산동 요리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 등은 일반에서 찾을 수 없는 수준높은 중국 인문지식이다. 또 전문가 기고를 통해 FTA, 뉴미디어, 중국 여행 등에 관한 최고의 전문 정보를 전달하도록 배치했다.

차이나리뷰의 창간 목표는 한중간을 연결하는 튼실한 다리를 놓는 것이다. 좋은 다리가 없으면 두 지역간의 왕래는 쉽지 않다. 그런데 좋은 다리가 생기면 도보로 걷는 이부터 자동차, 기차까지 손쉽게 두지역이 왕래가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한국과 정부 단위의 교류는 계속하지만 경제나 왕래의 가장 중요한 거점을 산동성에 맡기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이 때문에 산동성 곳곳에 한중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하 고, 한중전문물류단지를 만들고 있다. 이미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에는 한국전문 유통단지가 만들어져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를 연결하는 산업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이런 한국전용유통단지는 한국의 안전한 이미지와 품질을 담은 우수한 제품은 기업의 가치를 떠나 중국 전역에 판매할수 있는 준비를 갖춘 상태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한국 농수산품은 이미 중국 수출에 다양한 통로가 열린 상태이기도 하다.

차이나리뷰의 가장 큰 특점중에 하나는 차이나리뷰의 좋은 콘텐츠가 산동화보 등중국내 유력매체를 통해서도 보도된다는 것이다. 한류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긴 했지만 지금 중국에서 한국에 대해 아는 것는 드라마나 팝 등이 중심이다. 차이나리 뷰는 한국의 우수한 지역 자원이나 콘텐츠 등을 중국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한중간에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두나라가 평화롭고 성숙된 국가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 조창완 편집장

 

조창완 차이나리뷰 편집장 
 
‘달콤한 중국’ 등 13권의 중국 관련서 저술
새만금개발청 사무관- 한신대 외래교수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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