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정재민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레녹스(Lenox)의 손잡이 탈착형 내열냄비의 손잡이가 열을 견디지 못해 빠질 우려가 있어 수입·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구매자에게는 ‘사용상 주의사항’ 문구가 표시된 손잡이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레녹스의 국내 공식 수입·판매업자인 ㈜길무역이 수입·판매한 레녹스의 손잡이 탈착형 내열냄비(제품명: 버터플라이 메도우 비트로쿠커 1.8ℓ 편수 냄비)로, 보관·수납이 편리하도록 손잡이를 분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 소비자 제품(좌) 및 손잡이(우)

 

이 제품을 사용하다가 손잡이가 갑자기 풀렸고 이 때문에 뜨거운 국물이 손과 발에 쏟아져 화상을 입었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사골과 같은 국물 요리를 가열하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서 장시간 끓이면 손잡이 부분이 가열돼 파손될 우려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업체에 시정을 요구했고 ㈜길무역은 '사용상 주의사항' 문구가 표시된 손잡이를 구매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앞으로는 이 제품을 수입·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주의사항 문구는 ‘가스레인지 조리 시 손잡이를 탈착 후 사용하시오’라고 적혀 있다.
 
해당 제품 구매 소비자는 ㈜길무역 고객센터(02-418-1211)를 통해 손잡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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