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파리바게뜨’로 유명한 ㈜파리크라상이 오는 17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 프랑스 파리 샤틀레점<사진 SPC>

 

1986년 문을 연 유럽풍 베이커리 브랜드 매장 ‘파리크라상’은 당시 생소했던 프랑스 정통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1988년 이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론칭, 10년 만인 1997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다.

2004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프랑스 파리(2014년)와 미국 맨해튼(2010년)을 비롯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 주요도시에 2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커피와 음료, 외식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 매출 1조 7,200억 원(공시 기준)을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국내에서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을 ‘주식(主食)’으로 위상을 높이며, 한국인의 식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대 들어서는 빵과 잘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를 함께 판매해 매장에서 먹을 수 있게 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국내 매장 수 3,400여 개, 빵 생산량 일 400만 개로 명실상부한 ‘국민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제빵업도 수출을 할수 있다는 개념을 세웠고, 버터 크림 위주의 케이크 시장을 생크림으로 바꾸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30년까지 진출 국가를 20개국으로 확대하고, 중국과 미국에서만 2,000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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