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 일대에서 ‘2016 서울 자전거 축제(SEOUL BIKE FESTIVAL 2016)’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인 이번 축제는 ‘자전거로 GREEN 서울(부제:IBIKE·U)’과 ‘차를 멈추면 자전거의 매력이 보인다’를 테마로 했다.

축제 첫 날인 24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영화전문기자와 영화를 감상하고 감상평을 나누는 ‘자전거 올빼미 영화제’가 열린다. 페이스북 사전 선호조사를 통해 선정된 △뚜르 드 프랑스 △자전거탄 소년을 상영한다.

▲ 이색 자전거 <사진 서울시>

 

25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에는 나만의 이색 자전거, 코스튬 복장을 한 시민이 참여하는 ‘이색자전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퍼레이드 구간은 차 없는 날 행사와 연계해 청계광장 주변 2km이며 이색 자전거, 외발자전거, 웨딩바이크 등 자전거 보유자와 코스튬을 입은 시민들이 사전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행사 당일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청계광장 메인무대에서는 국내에서 생소한 ‘바이크 푸드’를 주제로 한 쿠킹클래스도 열린다. ‘쉽고 건강한 바이크 푸드 만들기’ 라는 주제로 라이스 케이크와 다이어트 간식 프로틴볼 만들기를 시연할 예정이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자전거 북&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자전거 타는 남자, 버스 타는 여자’의 저자인 박정규/신혜숙 자전거 여행작가 부부가 자전거 여행을 통해 느낀 행복을 공유하고 가수 ‘호란’의 공연이 이어진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10쌍의 커플은 축제 기간 동안 ‘리마인드 웨딩 바이크’에 탑승하여 시민들의 축복 속에서 청계천 길을 퍼레이드 하고 웨딩 스냅사진도 촬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업사이클링 전시,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공방, 자전거 버스킹 공연, 건강 자전거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특히 ‘자전거로 물든 길’이란 이름으로 바닥에 설치한 대형 캔버스를 시민들이 직접 색칠해 작품을 완성하면 26일 서울광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서울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 포럼(ACBF2016)’이 개최된다. 15개국 24개 도시 및 관계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도시간 자전거 정책 공유와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라스 스트로그렌(Lars Stromgren) 유럽자전거연맹(ECF) 부총재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코펜하겐 전동휠(Copenhagen Wheel) 프로젝트로 ‘타임지선정 최고의 발명품’을 수상한 카를로 라티 MIT 센서블 시티연구 소장은 주요 연사로 나선다.

포럼에서는 △자전거 정책 선진사례 공유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와 도심 교통 혁신 △아시아 자전거 정책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하며, 아시아 도시간 자전거 국제연대를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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