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한국소비자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비데 사용 시 ‘절전모드’를 이용하면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비데 제품을 선정해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그 결과 일반구매 7개, 렌탈구매 4개 등 총 11개 모두 누전 및 감전 등의 안전성 시험에서 문제가 없었다.

주요 성능인 내구성과 세정수온도 균일성 등 품질도 대부분 우수했다.

감전, 누전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한 누설전류, 절연내력, 내습성 시험에서 전 제품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비데의 시트와 뚜껑 강도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균열이나 파손, 변형, 절선 등의 손상이 없었다.

제품 작동 내구성은 렌탈구매 제품인 교원(KW-B01W3) 1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수했다. 교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015년 10월부로 단종됐으며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KW-B01W4)을 판매 중이다.

토출되는 세정수 온도 변화의 균일한 정도를 나타내는 온도 균일성에서는 대림통상(DLB-712) 등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홍테크(IS-12), 교원(KW-B01W3) 등 2개 제품은 양호, 청호나이스(CHB-200G)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비슷한 수압단계 및  37℃에 근접한 온수 조절단계 등의 조건에서 비데 월간소비전력량을 측정한 결과 일반모드에서는 제품별 최소 17.5 kWh(2,800원) ~ 최대 29.2 kWh(4,670원), 절전모드에서는 월간 최소 12.9 kWh(2,060원) ~ 최대 18.9 kWh(3,020원)로 차이가 있었다.

다만 실제 사용량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은 다를 수 있다.

렌탈구매 제품의 경우, 업체별로 2~4개월 관리, 청소 및 필터교체 등에 차이를 나타냈다.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는 제품 중 콜러노비타, 동양매직, 삼홍테크 등 3개 업체 제품은 1회당 비용을 지불하는 관리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 선택이 필요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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