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강남의 설렁탕 값이 강북보다 비싼 이유는 높은 임대료 때문이다?”

“틀렸다고 할 수 없지만 정답도 아니다. 임대료가 높으면 원가가 높아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하겠지만 원가는 업체별로 다르고 원가가 가격을 결정짓지도 않는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인다. 맛집이 다른 음식점에 비해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일반적인 경제 이론이나 재테크 강연이 아닌 ‘설렁탕 값’ 등의 사례로 배우는 시장경제의 작동원리 등의 ‘2016 동계 경제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에는 교사 160명이 참여하며, 우리 경제 위기극복과 발전을 위한 시장경제의 중요성, 기업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

‘기업에 대한 오해와 이해’는 전경련 현직 경제·산업·홍보 본부장이, 홍성국 KDB 대우증권 대표와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실장은 ‘국내외 경제전망과 한국경제의 과제’를 강의한다.

또 기업의 현직 CEO들이 강연자로 나서 산업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 조웅래 더맥키스컴퍼니 회장의 경영 스토리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기업가 정신의 이해’에서는 대기업 창업주에서부터 최근의 3세 경영인의 도전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을 일군 활약상과 기업가정신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수업의 효율성과 난이도별 교육을 위해 강연은 사회과 교사(20~22일)와 비사회과 교사(13~15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