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농업벤처 육성을 위한 300억 원 규모 ‘세종 창조경제혁신펀드’가 탄생했다.

SK그룹과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기업청, 벤처업체 등이 참여한 ‘SK-KNET창조경제혁신펀드’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SK-KNET창조경제혁신펀드’는 한국모태펀드, SK, 빅솔론, DS투자자문 등의 출자자가 총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하고, 펀드 운용은 벤처캐피탈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담당한다.

이 펀드는 대전,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업체 및 청년창업자 등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기존의 SK청년창조경제펀드(’14년 12월 조성, 300억 원) 등에 이어 이번 SK-KNET창조경제혁신펀드의 추가 결성을 계기로 대전, 세종지역에 총 750억 원의 규모의 벤처 펀드가 조성됨으로써 ICT(정보통신기술), 농업 분야의 청년 창업가의 성장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세종 지역에서 ICT 기반의 미래 농업벤처 발굴·육성을 위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그룹사들이 축적한 내부 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벤처를 적극 지원한다.

미니 프린터의 세계적 선두업체인 빅솔론과 벤처 전문금융기관인 DS투자자문은 펀드의 투자자겸 멘토링 파트너로 참가해 자신의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세종 창조경제혁신펀드’와 협력해 스마트 농업벤처의 발굴·육성은 물론 영농기술의 고도화·첨단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재호 SK텔레콤 CEI 사업단장은 “올해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개소는 우리 농업도 ICT기술을 만나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이번 펀드 결성으로 금융지원 기능이 더해져 첨단 농업벤처 발굴 및 대전·충남 지역의 청년 창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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