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제 1회 영·유아 식생활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의 식생활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현장에서 교육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 및 확산, 홍보하기 위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함께 대회를 마련했다.

전국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43,742개원) 대상으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통해 신청·접수(82개원)됐다.

서류심사, 현장심사 및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교육 우수사례 어린이집 10개원이 선정됐다.

심사는 영·유아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적합성, 교구·교재 등 교육환경 구성, 추진체계, 실천 및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의 공정성·객관성을 위해 어린이집 원장, 학계,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최종 발표심사는 예비보육교사·원장, 농사랑알리미, 식생활교육 관계자 등이 패널(40명)로 참여하는 공개 심사 형태로 진행됐다.

▲ 수상 어린이집

 

대상(상금300만원)을 받은 협심어린이집(경기 안양)은 밥!밥!밥! 프로젝트를 통해 밥과 제철 채소반찬 식습관교육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이들 개개인의 텃밭 활동을 통해 농업과 결실이 주는 고마움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KT꿈나무 어린이집(경기 성남시)과 신기어린이집(경기 안양)은 사계절 텃밭 활동과 수확물을 활용하여 아이들 편식을 줄이고, 특히 학부모 식습관 지도교육, 학부모 영양도서 대출, 가족밥상 사진전, 부지런한 어미새 선정 등 가정에서의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수사례는 홍보 사례집 형태로 제작, 국·공립 및 민간·가정 어린이집(43,742개원)과 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선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많은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식생활교육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의 교육프로그램이 많았다”고 전했다.

박성우 농식품부 식생활소비정책과장은 “영·유아 단계의 식습관 교육은 성인단계의 미각을 결정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결정할 만큼 국가적 중요한 과제로 관계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다양화하고 전국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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