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는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199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대표 시인이다.
이 시는 ‘너’와 ‘나’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존재임을 인식했을 때, 비로소 상대방을 포용할 수 있는 성숙된 사회를 이룰 수 있음을 역설했다.
이번 광화문글판은 우리 모두는 유일하고 귀한 존재이므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린 청년의 이미지를 통해 마음을 열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지를 담아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제의 좌절과 내일의 불안감으로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스스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충실한 삶을 살아가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2016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김아름내 기자
hope002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