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KB국민카드와 서울특별시의 ‘빅데이터 업무 협력 협약’ 체결 후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류경기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단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B국민카드>

 

[우먼컨슈머] KB국민카드가 정보통신기술(ICT), 핀테크, 빅데이터 등과 연계된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를 지속 성장 기업 체계 구축의 기반이자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의 원천으로 보고 인력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빅데이터 경영에 대비 전사적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초 빅데이터 업무 전담 조직인 ‘데이터전략부’를 신설한 데 이어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외부에서 적극 영입하는 등 빅데이터 관련 조직과 인력을 강화했다.

2월에는 앱카드와 전화 주문 위주의 생활밀착 가맹점 이용이 연계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앱카드 오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해 5월 KT와 ‘금융ICT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을 비롯, 다양한 결제·인증 서비스 개발, 새로운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서비스 편의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카드사 부수업무 네거티브제 전환에 맞춰 KT의 이동통신 및 멤버십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먹거리도 찾아 나선다.

LG유플러스와는 KB국민카드 고객들이 국내에서 발급 받은 KB모바일 카드로 중국에서 결제가 가능케 하는 등 중국 모바일 카드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유니온페이 브랜드 탑재 특화 모바일 카드 상품 개발을 비롯해 KB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공동으로 그룹 차원의 중국인 대상 금융 비즈니스 협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와는 지난 2월 핀테크 사업 협력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양 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공유, 핀테크 환경에 최적화 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운영 시스템인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에 이어 최근 음성 정보를 문자(Text)로 전환해 불완전판매 예방 등 소비자 보호는 물론 빅데이터 마케팅에도 활용 가능한 ‘음성 상담 문자 전환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우선,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은 고객의 카드 이용, 홈페이지 접속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행동 시점의 고객 니즈에 적합한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시간(Right time)’과 ‘최적의 상황(Right state)에 ‘최적의 혜택(Right offer)’제안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 활용을 모색하는 단계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본격 활용하는 단계로 발전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수익 기여도 향상도 꾀할 예정이다.

‘음성 상담 문자 전환 시스템’의 경우 STT(Speech-To-Text) 솔루션을 통해 음성으로 저장된 고객 상담 내용 등을 문자로 전환해 다양한 업무 영역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음성 형태의 정보를 문자로 손쉽게 전환함으로써 향후 불완전판매 예방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각종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인공지능형 맞춤 상담을 구현하는 등 소비자 보호와 고객 서비스 제고 측면에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KB국민카드는 ‘음성 상담 문자 전환 시스템’과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이 본격적인 빅데이터 경영의 쌍두마차로 활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카드는 올해 상반기 진행한 빅데이터 컨설팅에서 도출된 전략 방향에 따라 핵심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운영 방안과 로드맵 수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빅데이터 전략 기본 방향은 ‘마케팅 고도화 및 선진화’와 ‘새로운 시장 기회 발굴을 통한 미래 대응 역량 제고’로 요약된다.

우선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의 고도화와 운영 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시나리오와 알고리즘 발굴을 통해 개인별 맞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이 시스템을 활용한 제휴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비정형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비정형 빅데이터 통합 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거나 활용도가 떨어졌던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심도 있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는 음성 상담 정보의 문자 전환을 시작으로 향후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 등을 통해 축적한 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객들이 남긴 글과 같은 데이터도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정제해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과 각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도 지원한다 10월 2일 KB국민카드는 서울특별시와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과 시정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업무 협력 협약’을 맺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