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릿 <제공 식약처>

 

[우먼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어르신들의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을 위한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보건소, 노인요양시설 등에 배포한다.

리플릿의 주요 내용은 △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같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 약 △안전한 사용을 위한 3단계 △약! 올바르게 복용하고 계신가요? 등이다.

약을 복용하는 경우 주의해야하는 음식은 녹즙, 콩즙이다. 혈액을 물게 해주는 약인 와파린의 약효를 낮출 수 있어 갑자기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또 알약 등을 먹을 때 콜라, 유제품, 술 등과 같이 먹으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물과 함께 복용한다. 
바나나, 오렌지와 일부 고혈압약을 같이 먹으면 심장박동이 빨라 질 수 있다.

자몽주스는 고지혈증약, 부정맥치료제, 알레르기약 등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포도주스는 고지혈증약(스타틴 계열), 고혈압약(칼슘 길항제), 안정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아울러 고혈압약과 소염진통제를 같이 먹으면 혈압이 상승하고 당뇨약과 감기약·호르몬제를 함께 먹으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

고지혈증약과 항부정맥제·항바이러스제·항진균제 등도 함께 먹으면 근육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의 경우 소염진통제·위장약 등과 함께 먹으면 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식약처는 “리플릿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본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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