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현대자동차를 주인공으로 한 어린이용 3D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다.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어린이용 3D 자동차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이노션월드와이드',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삼지애니메이션' 등이 제작에 참여한다. 방영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공동 제작사와 함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소개 영상을 처음 공개하고 사업 전략 및 프로젝트 비전을 설명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파워배틀 와치카'(가제)라는 이름으로 제작된다. 11분 분량으로 총 52편의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공중파를 통해 본격 방영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특별판 영상을 공개한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 '블루윌'과 주인공 '지노'가 와치카 경연의 장인 배틀리그 챔피언이 되기 위해 펼치는 도전과 성장, 그 안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그렸다.

와치카는 시계와 자동차의 합성어로, 주인공이 시계를 통해 컨트롤하는 미니카를 의미한다. 블루윌은 현대차가 2009년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HND-4)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자동차라는 콘셉트카의 특성을 반영한 캐릭터다.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아반떼와 쏘나타 등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등장한다.

현대차는 애니메이션에 이어 완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도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현대차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브랜드 슬로건인 '새로운 생각과 가치'(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바탕으로 산업과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고 성장 세대에 현대차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