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정보, 이제 온라인 통해 얻는다<그래픽=베페>

 

[우먼컨슈머] 최근 부모들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육아 정보를 얻어 아이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페(대표 이근표)가 자사 홈페이지 회원 7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육아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은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 온라인 정보처가 77%로 집계되며 1위를 기록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육아정보를 얻는다는 답변은 19% 정도에 그쳐 주변인에게 정보를 얻지 않았다.

이는 부모, 자매와 가까이 살며 생활 속에서 육아 노하우나 정보를 얻던 상황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는 것으로 육아정보를 얻는 채널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육아정보의 활용도 역시 온라인이 우세했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육아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곳 역시 온라인 정보처가 62%로, 가족이나 지인(28%), 뉴스 등 미디어(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렇게 인터넷에 대한 의존 및 신뢰도가 높아진 데는 부모와 생활이 분리된 핵가족화 시대에 생활 속 정보처 부족과, 선 경험을 통해 공유되는 인터넷 상 정보가 늘어난 것들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주요 육아용품 구매처도 온라인몰로의 이동이 확연했다.

육아용품 구매처를 묻는 질문에서 한 달 평균 베페몰을 비롯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몰에서 육아용품 구매 횟수를 조사한 결과 월 3회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1%로 나타났고, 오프라인 매장 구매 횟수는 응답자의 70%가 1~2회라고 응답했다.

여기서 확인되는 흥미로운 사항은 부모들이 육아용품을 구매할 때 온, 오프라인 어느 한 곳만 이용하는 사례는 드물다는 점이다.

육아용품을 월 1회 이상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91%, 오프라인 매장에서 1회 이상 구매한 적 있는 사람도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및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 증가에 따라 온라인에서의 육아용품 구매가 늘어났지만, O2O서비스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구매 환경이 구축돼 오프라인에서의 육아용품 판매도 이어지고 있었다.

이처럼 육아용품 구매처가 ‘옴니채널’화 되면서, 육아를 하는 부모들에게 ‘베이비페어’ 역시 새로운 구매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84%가 최근 1년 사이 육아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베페 등 베이비페어에 1회 이상 방문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

또한 방문한 베이비페어 현장에서는 평균 3개 이상의 육아용품을 구매한다는 답변이 61%, 1회 기준 육아용품 구매 금액은 10만원 이상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고,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보유한 베이비페어에 대한 육아주체자들의 흥미 역시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베페 이근표 대표는 "엄마만이 아닌 다양한 주체들이 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요즘, 육아에 대한 정보처와 구매처 또한 다양해지면서 육아의 흐름이 옴니육아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며 "불황기에도 여전히 순항 중인 육아용품 시장의 흐름 상, 구매자들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채널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창출될 것이며, 이러한 다채널 시대에 육아 주체자들은 품질, 가격 면에서 보다 똑똑한 소비를 위해 채널을 이동하며 소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육아에 참여 중인 베페 공식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