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 맞춰 상품을 보여 주는 프리미엄 쇼핑몰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곳서는 해외 명품은 물론 요트, 모터 사이클 등 100여개의 브랜드의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 프리미엄 온라인몰 '엘롯데(elLOTTE, www.ellotte.com)'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엘롯데는 차별화된 고급 상품과 고객 개인에 맞춘서비스를 추구한다.

el(남성의, 그의; 스페인어), elle(여성, 여성의: 프랑스어), elaborate(정교한: 영어), elegant(우아한: 영어)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el'과 롯데백화점의 'LOTTE'를 합성한 단어로 세련되고 고급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표현했다.

엘롯데는 특히 개인맞춤 서비스인 '스마트 파인더(Smart Finder)' 기능을 국내 온라인몰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아마존(www.amazon.com)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스마트 파인더는 고객 특성과 개별 구매이력을 분석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아 추천하기 때문에 고객은 수만가지 상품 중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폴로 넥타이, 발리 구두를 구매하고 재킷, 구두 등을 조회한 이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빈폴'이라는 브랜드를 검색할 경우 빈폴의 남성 재킷, 구두, 넥타이가 우선적으로 노출되는 식이다.

브랜드는 에트로, 프리마클라쎄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헬무트 랭, 레그&본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해외 유망 컨템포러리 브랜드부터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신진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10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이월상품이나 기획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기존 온라인몰과는 달리 엘롯데는 '프리미엄 라인'을 단독 기획하는 등 신상품 비중을 전체 80% 수준으로 높였다.

또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스페셜 에디션관을 별도로 운영해 요트, 수입 모터싸이클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비롯해 미술품, 인간문화재 작품, 황실 도자기, 금은 공예품, 희귀 화폐 등 기존 온라인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희귀 고가품들도 선보인다.

이밖에 우수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이들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신진디자이너 챌린지 샵', 중소기업의 우수 디자인 상품을 소개하는 '디자인 어워드관'을 만들어 패션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웹디자인은 이태리 유명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와의 협업을 통해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멘디니는 웹디자인뿐만 아니라 배송차량과 포장물, 메시지 카드의 디자인에도 관여함으로써 고객에게 엘롯데의 고품격 이미지를 일관성있게전하고 있다.

이밖에 엘롯데는 모바일 어플 운영, 오프라인과 연계한 컨버전스 마케팅 등 기존 온라인몰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여 선보인다.

특히 엘롯데는 전용 고객센터와 백화점 고객상담실 연계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접점 서비스를 강화했다.

고객센터에서는 365일 언제나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며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상담도 지원한다. 또한 배송시 선물포장을 비롯한 다양한 특화서비스(희망일/퀵/해외배송)를 도입했다.

엘롯데는 2012년을 프리미엄 온라인몰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은 뒤 2015년까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국가에 프리미엄 온라인몰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다.

엘롯데는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4월30일까지 엘롯데 회원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총 5466명에게 요트 (또는 롯데상품권 1억원), 순금바, el포인트(엘롯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등을 증정한다.

또 해외패션 페스티벌, 해외패션 4대 브랜드전, 코스메틱 페어, 프리미엄 아이템 한정특보 전 등 다양한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EC(E-Commerce)부문 조영제 이사는 "엘롯데는 시공간의 구애없이 쇼핑을 즐길수 있다는 온라인몰의 장점에 고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의 장점이 융합된 신개념의 사업모델이다"며 "롯데백화점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롯데백화점만의 가치와 감동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는 온라인몰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이어 "올 매출 목표는 2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이 롯데백화점만의 가치와 감동을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엘롯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