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성능점검 기록부에 침수 여부 세부항목 없어 소비자 피해만 늘어난다

▲ 소비자, 중고차 구입시 침수차량으로 인한 피해 늘고 있어<사진=뉴시스>

 

[우먼컨슈머]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침수된 중고차를 구입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상담이 1000건 이상 접수됐다.

이에 소비자들이 중고차 매매업자들에게 속아 침수된 차를 구입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고차 성능점검 기록부에 침수 여부 등에 대한 세부항목이 없어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고차의 성능 등을 확인하려면 먼저 믿을 수 있는 중고차 매매상을 확인해야 하며 허위매물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침수 관련 여부도 정비소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

이에 중고차의 경우 침수가 됐더라도 운전자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자기비용으로 수리를 했다면 침수 이력이 남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 본인이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중고차가 침수 됐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에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면 알 수 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정확하게 판별 가능한 방법이다.

안전벨트를 손으로 끝까지 당겼을 때 안전벨트 제일 안쪽 끝부분에 흙이나 물속 잔여물이 있는지 또한 진흙이 굳었졌던 자국이나 곰팡이 등의 이물질이 있는 지 확인하면 된다.

이럴 경우 100% 침수된 차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실내의 시가잭을 확인해도 알 수 있다.

시가잭 안쪽을 확인했을 때 심하게 녹이 슬어 있으면 침수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매트와 시트 아랫부분을 꼼꼼히 체크해도 알 수 있다.

매트를 들췄을 때 바닥에서 심한 악취가 나거나, 곰팡이가 쓸었거나 내장재 안쪽에 습기가 있다면 침수 가능성이 높다.

퓨즈박스를 열어 보아도 침수를 확인할 수 있다.

침수 차량은 배선과 퓨즈박스에 물이 차올랐을 가능성이 매우 놓기 때문이다.

특히 퓨즈박스는 침수될 시 내부에 물과 함께 진흙이 유입되기 때문에 세척이 무척 까다롭다.

이에 뮤즈박스 구석이나 전기선 끝 부분,  배선 외피에 묻은 진흙을 확인하면 알 수 있다.

꼼꼼히 닦아내도 전기선 끝 부분에 진흙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어 커버를 탈착해 오디오 스피커를 분리해 보아도 침수차량인지 확인 할 수 있다.

오디오 스피커는 탈부착의 까다로와 잘 체크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지막으로 트렁크안쪽 스페어타이어 공간을 확인해도 일 수 있다.

트렁크를 열어 바닥 덮개를 열어보면 스페어타이어를 보관하는 공간이 있다.

이 공간에 심한 물기, 진흙 등 부식과 함께 심한 악취가 난다면 침수를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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