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은 인기 있는 고급반찬이다.

간장게장은 게를 손질하는 과정과 조리과정이 어려워 집에서 직접 담그기보다는 간장게장 전문점에서 구매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담그는 방법에 따라 제각각의 맛을 내는 간장게장은 짜거나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맛의 비법이다.

집안 대대로 이어온 간장게장의 요리비법은 '가보'와도 같아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대째 간장게장의 맛을 이어온 믿음간장게장은 이런 틀을 깨고 많은 사람들이 보다 맛있는 간장게장을 맛볼 수 있도록 과감히 간장게장 요리법을 15일 공개했다.

백진열 믿음간장게장 대표는 “간장을 달일 때 넣는 재료들은 게의 비린내를 잡고 감칠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면서 “게장에 사용할 간장을 달일 때에는 양조간장을 사용하며, 당귀, 감초, 백지, 천금 등의 17가지 한약재와 신선한 국내산 청양고추, 생강, 다시마 등의 천연재료를 함께 넣어 달여준다”고 말했다.

각종 한약재와 천연재료를 넣고 3시간 동안 달인 간장에 잘 손질된 게를 숙성시키면 풍부한 맛과 영양이 깃든 명품 간장게장이 완성된다.

게는 인천 소래포구에서 공수해온 암꽃게와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는 돌게가 사용된다.

맛도 중요하지만 게장은 보관방법이 특히 중요한 음식이다.

백 대표는 “갓 담근 게장에서 비린 맛이 난다면 하루에서 이틀정도 냉장고에 숙성시키면 비린 맛이 사라진다”며 “장기 보관할 경우에는 간장과 게를 따로 분리해 게는 냉동보관하고 간장은 냉장보관해야 게가 삭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담그지 않고 구입해서 먹을 경우에도 구입 후 즉시 냉장보관을 해야 하며, 양념게장은 먹기 전에 양념을 잘 버무려 먹으면 훨씬 먹기 좋다”고 덧붙였다.

믿음간장게장에서는 간장게장 외에도 양념게장, 간장돌게장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간장게장은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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