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10일,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에 따르면 재배면적 확대와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하여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월동채소의 가격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농협은 지난해 12월부터 소비홍보와 자율감축, 시장격리 등의 가격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월동채소 가격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품목별 맞춤형 가격안정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가격안정정책 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농협은 겨울무의 경우 자율출하감축(2만 8천 톤), 정부 시장격리(2만 톤), 비축수매(2천 톤), 소비촉진 홍보 등을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여 왔으며, 현재 정부 시장격리(1만 톤)를 추가로 추진 중이다.

겨울배추의 경우에도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작황이 좋아 평년보다 3만 6천 톤(12%↑) 증가한 34만 8천 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협은 최근 계약재배 물량을 대상으로 자율출하 감축(1만 톤)을 실시하였으며, 현재 정부 시장격리(2만 톤)를 추가로 추진 중에 있다.

겨울 대파의 경우도 주산지인 전남 진도지역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29% 증가함에 따라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39% 하락하는 등 가격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겨울대파 가격안정을 위해 진도군에서는 겨울대파 276ha(1만 톤)에 대해 자율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 자체적인 자율감축 추진 이후에도 시장가격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정부·지자체·농협이 협력하여 시장격리 등 추가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