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말쯤 교원정수기 렌탈만기가 되어 새신제품을 소개받아 미니정수기로 바꾸어 렌탈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그전까지 바퀴벌레가 없던 집에서 바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을 못하고 당연히 어느집에서인가 우리집으로 옮겨 왔거니 생각을
하고 관리실에 부탁하여 소독을 따로 실시하였지요. 그래도 소용이 없어 따로 약국에서 약을 사다가 저희가 직접 약을 해 놓았답니다. 그때부터 바퀴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이상한건 항상
정수기 부근에서만 바퀴들을 잡았다는 점이지요.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의심하지 못했어요.
큰바퀴서부터 작은 세끼바퀴까지 아침에 불을 키고 부엌을 들어가면 잽싸게 도망가는 바퀴들을
한마리라도 잡으려고 저와 신랑은 사투를 벌이고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작은 검은
점만봐도 바퀴인지 알고 휴지부터 들고 뛴답니다. 온 식구가 아침에는 초 비상사태로 하루를 열지요.
그러던 어제 밤에 물을 마시려던 저희 신랑이 부엌에서 주전자 뚜껑으로 또다시 사투를 벌이는게
아니겠어요? 화가난 저희 신랑이 아무래도 이상하다면 정수기 밑에를 열어보니 첨부한 사진과 같이
바퀴가 데롱데롱 죽은채 매달려 있고 새끼바퀴들은 이리저리 도망을 가고 큰 바퀴는 저희들손에
잡혔지요. 정수기를 연 밑바닥 커버에는 새까만 알처럼 생긴것들이 있었구요. 죽어서 떨어진건니
바퀴의 다리 흔적들이 있었지요. 상상해 보세요. 그 순간을... 화가나서 전화를 들고 싶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분을 참아야 했답니다. 그런데 더 기가막힌건 오늘 아침 AS센타에 접수를 하고
기사분이 다녀가셨지만 회사 규정상 교체가 안 된다 하더라구요. 규정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물로 애매한 사항인건 저도 이해는 합니다만 저희가 보지않은 이상은 모르겠으나 보고나서 그 정수기로 물을 마실 수 있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른지요? 아이들도 있고 저희 부모님도 계시는데요.
회사방침이 그러하다는 이유가 그냥 깨끗이 바퀴를 치워줄테니 물을 마시라는 것이요.
다 찍을 수 없는 아쉬움과 절대적으로 직수방식이어서 물과는 관여가 없다는 말씀에 뒤부분도 열어
보니 밑에는 아까의 커버와 같이 그 속에도 까만것들이 깔려 있어요.
본사에서 직접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걸 보시고도 물을 마시라고 얘기를 하시겠는지. . .
오늘 엘레베이터를 타면서 타신분들이나마 물어 보았어요. 다른집에도 혹시 바퀴가 나오는지...
다들 없다하셔서 혹시 저희집으로 인해 바퀴가 나온다 할까봐 말도 못하고 속으로 삼키며 왔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는 다만 환불을 해 달라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교체만이라도 부탁을 드린건데
요.. 저희는 그 물을 마실 수가 없어요. 다른집에서 물을 떠오고 사먹고 있지만 모쪼록 당신들의 가족
이 먹는다 한번 생각해 보실 수 는 없는지요 ㅠㅠ:(0108705628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답변 : 본사에서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었습니다.
작성일:2013-02-13 19:56:09 175.192.217.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