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집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동부택배 기사님이였는데 왜 핸드폰을 안받았냐며 택배를 받으러 나오라는 것이었습니다.
핸드폰이 옆에 없어서 받지 못했다고 말씀드리고 바로 대문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하니, 그러지 말고 물품을 받으로 오라는 겁니다. 대문앞이 아닌 수십미터 떨어진 행길 도로로 말입니다.
집이 4거리 코너라 차들이 수월하게 다니는 길임에도, 기사님이 혹시라도 길이 막혀서 그런가 보다 하고 바로 행길로 뛰쳐 나갔습니다. 택배차량이 보이지 않아서 기사님께 전화를 하니, 제가 서 있는 행길에 위치한 가구점과는 반대 방향의 가구점에서 위치하고 있으시더군요...그때서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어긋나 있는 것을 알고서는 택배기사님이 집주소에서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물품을 받고 고생하셨다고 안녕히 가시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참으로 씁쓸했습니다.
단독주택에 대문앞에 택배차를 충분히 정차 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도..
대문 초인종 한번 눌러보지 않고 핸드폰 한번 받지 않았다고 택배물품을 찾으러 행길로 나오라니요..
제가 사는 지역은 그 동부택배 기사님이 혼자서 담당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물건을 구매할때
동부택배 배송 물품은 구입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택배기사의 부적절한 행동에 조치가 취해져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를 입는 고객이 없어야 겠습니다.
작성일:2012-05-17 09:21:56 112.217.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