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주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서 다른분들도 주의하시어 피해를 입지 마시라고 몇자 적습니다.
저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사무실 전화 4대를 인터넷 전화로 사용해 왔습니다.
3 년간을 연체없이 카드자동납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업상 신용카드가맹을 하기위해 금주 가입신청을 하려고 하니까 사업자가 신용상의 문제가 있다고
가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이것 저것 확인해 봤더니, 인터넷 전화 요금이 연체되어 있고 그중 한 번호는 LG에서 직권중지를
시켜 놓았더군요.
그러니까 저도 모르게 3개월 이상 회사가 연체업체로 등록되어 서비스 가입이 거절되는 상태였습니다.
원인은 기업카드가 만료되어 갱신이 필요해 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는데 카드가 바뀌어서 자동 결제가 안된것이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동일 카드로 결재하는 다른 요금들은 연체되면 전화나 문자를 보내 사유를 물어보고
다음 조취를 취하는데, 이곳은 사용자에게 아무런 통지하나 없이 직권정지를 시켜 버립니다.
게다가 3개월 연체되었다고 추심업체에게 정보를 넘겼다고 하니, 개인도 아니고 회사 입장에서는 신용상 창피스런 일입니다. 장기 가입고객에게 돈10만원도 안되는 금액을 가지고 통고한번 없이 추심업체에게 넘기면서 업무용 전화까지 임의로 정지시켜 놓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상담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상담원은 통고해주지 않아 미안하다고 하지만 사실 상담원이 무슨잘못이 있겠나 싶고..LG정책이 고객을 무시하는것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서비스 민원담당과 통화했더니 자기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네요. 약관을 보라고.
그런데 보내준 약관에도 아래 내용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약관에 1개월 이상 요금 미납시 정지할 수 있다는 부분도 있지만, 더불어 아래 내용도 있습니다.
제 15 조 【이용정지의 절차】
① LG유플러스는 제14조(이용정지의 대상 및 기간)의 규정에 의하여 이용을 정지하고자
하는 경우 그 사유, 일시, 기간 및 대상 서비스를 이용정지일 10일 전까지 이용자에
게 통지합니다. 다만, 이용자가 LG유플러스에 신고한 연락처 등의 변경으로 인하여
통지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합니다.
물론 연락처 바뀐것도 없습니다.
어쨌든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어느쪽 실수이든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카드 갱신이 제가 하고싶어서 한것도 아니고, 요즘처럼 복잡할 때 어떤 카드가 어떻게 결재되는지 일일히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데, 3년간을 사용한 고객이 연체되었다고 문자나 전화통보 한번 안해주고
채권 추심업체에 넘기고 이후에도 약관 읽어 보라며 본인들 잘못은 없다고 하면서 너무 당당하게 나오네요.
아무튼 대기업이 그렇다면 그렇다고 해야죠.
그런데 분명히 연체가 되거나 카드정보가 변경되어 결재에 실패하면 연락해 주는 회사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