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에 120만원 정도 하는 에어컨을 11번가를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시중보다 10만원 정도가 저렴했고, 빠른 배송설치라는 문구를 보고 구입하게 됐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 부터입니다.
일단은 배송에 관련된 어떠한 연락도 없고, 설치도 해야 하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는겁니다.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배송중이라는 글만 뜨더군요.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때나 설치 할수 없어서 연락이 왔으면 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일주일 넘게 기다리다 안되겠다 싶어 판매업체로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전화 받지 않더군요. 실제로 사이트에 연락을 안받는다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수십번을 연락하려고 시도했지만 받질 않는겁니다. 너무 화가 나고 사기 당한 기분에 11번가에 글도 써서 판매자로 부터 답변을 전혀 받을수 없었습니다. 120만원이나 결제를 하고도 판매자와 10일 가까이 연락이 안된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11번가는 속성상 할수 있는일이 판매자에게 서신으로 연락을 하는게 할수 있는 전부라고 합니다. 제재를 가할수 있는것은 그저 서신으로 연락하고, 등급을 하락시켜 광고비라던지 기타 11번가에 지불하는 금액을 올리는 거라고 하네요. 피해는 소비자가 입고, 보상은 11번가가 꿀꺽하는 겁니다. 사이트에도 그러한 내용이 표기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11번가의 형태를 어느 소비자가 다 알고 있을까요?? 11번가는 그저 오픈 마켓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고객임으로, 판매자의 잘못된 행태에 관해 어느정도의 패널티는 줄수 있어도 퇴출을 시킨다던지 하는 방법은 사용할수 없으며, 기본적인 필터링 조차도 안하고 있는 것을 전화통화로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11번가 상담원들은 죄송하다는 말만 하시길래, 고객지원센터 관계자랑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거기서 더 충격적이었던것은 11번가에서 버젓이 상행위를 하는 판매자의 연락처가 제대로 된 연락처인지 아닌지 기본적인거 조차도 파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황상 판매자가 금전적으로 사기를 쳤을경우 11번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봅니다. 저한테는 소정의 사과라고 하며 쿠폰을 제시 하더군요.
여튼, 결국 에어컨 환불 신청을 했고, 몇일이 지나서야 확인 메일이 왔습니다. 그러나 환불에 따른 배송료 4만원이 표기 되있는 어의 없는 상황을 보고 다시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반품 주소를 보니 업체 주소와 다른 번호가 표기 되있길래 전화해보니 핸드폰 번호는 착신금지, 유선 전화는 어떤 사람이 처음으로 받았으나 모르는 업체랍니다.
이렇게 판매자의 연락처가 잘못 표기되있는 것 조차 11번가는 파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과라도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어제 글을 몇개 Q&A에 올렸습니다. 전화를 안받으면 이 글에라도 답변을 바란다고. 하지만 오늘 확인해보니 그 글 조차 삭제해 버리더군요.
이런 어의없는 판매행위를 하고 있는 인터넷 판매업체를 고발하고 싶습니다.
요즘 여름이라 에어컨 소비가 많을텐데요, 싼가격을 앞세워 무조건 주문만 받고, 결제후의 모든일은 상관없다는 듯이 무책임하게 상행위를 하는 이 업체를 꼭 고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이러한 업체를 22만개 정도 관리하고 있다며, 모든업체에 관해 필터링을 할수 없고, 자신 들은 그저 서신으로 이러한 건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밖에 할수 없다고만 말하는 11번가의 실체도 고발하고 싶습니다.
저는 쿠폰이 아니라 진정어린 사과와 저의 건의가 어떻게 실행됐는지 보고 싶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행위를 하는 인터넷 판매 업체들의 배짱 영업에 관해 알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