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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찌질해져버린 삼성전자

닉네임
bride yun
등록일
2012-02-08 16:01:53
조회수
6674
삼성전자 프린터 AS 이야기 입니다.


"삼성전자" 참 좋은 회사로 알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간 삼성, 우리나라 대표기업 삼성,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발전된 시스템에 의한 모든 관리가 이루어지는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 우리 회사 전자제품의 반 이상이 삼성제품입니다.

집에 있는 TV도 냉장고도 세탁기도 삼성 것이고... 회사의 프린터기 3대중 2대와

사무실 디카도 삼성 것, 이런저런 물품들을 둘러보니 반 이상이 삼성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한 순간에 너무 많은 것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조그마한 건설회사 이지만 도면이나 서류 출력이 많아서 프린터기가 3대가 있습니다.


1. 코니카 미놀타 bizhub210 : 가장 많이 쓰는 A3 용 복사기 겸용 프린터, 2006년 9월 중국 제조,

건설회사 특성상 도면출력과 도면복사, 일반 문서 출력 및 복사로 5년이상 수만장의 복사와 인쇄를

해 왔으나 아직까지 토너 교체만 계속 하면서 드럼의 교체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음.



2. 삼성레이저 복합기 scx-4200 : 따로 두고 스페어로 쓰기도 하고 더러 코니카 미놀타 프린터가

각 컴퓨터 마다 공유로 잡혀 있어 인쇄가 안되는 경우 개인용으로 인쇄해야할 경우 사용함.



3. 삼성CLX-3185K : 칼라프린터로 우리 회사에서는 거의 공사지명원 출력시에만 사용함.

건설관련 분야에 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종합건설사에서 공사지명원 제출은 건축주 요구시

일년에 제출기회가 몇번 되지 않으며 15매 정도의 공사 지명원을 일년에 10회 제출 할까말까하는

양을 인쇄합니다. 그런데 1년6개월된 500매 정도 예상되는 프린터매수후에 드럼교체 대상이됨.



2012년 2월 7일 사무실 이전으로 협회에 칼라사진 출력할 일이 있어 2매를 인쇄 하였는데 1년 6개월

사용한 삼성CLX-3185K 프린터가 세로로 줄이 생겨 AS를 요청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용기한이 1년 무상서비스기한을 넘겼기에 드럼교체비용 166,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합니다.

처음 구입가가 385,000이었는데 1년 6개월만에 얼마 쓰지도 않은 기계가 드럼교체해야 한다고...

사무실 아가씨에게 서비스에 대한 얘기와 수리비용의 견적서를 제출하였던 바라,

남대구 서비스센타의 방문 서비스직원과 직접 통화하기 위해114에 삼성전자 남대구 서비스 센타문의

하니 대표번호 1588-3366 를 알려 주었고, 복잡한 단계를 거쳐 두번 시도를 하였으나 남대구 서비스

센타의 방문 서비스기사와의 통화는 불가하였습니다. 개인신변보호 차원이라면서...

다시 1588-3366으로 전화하여 이번엔 상담원과 통화를 하니 프린터 담당 직원을 연결해 주겠다고 하였고

프린터 상담원 이** 씨에게 전후 사정을 얘기 하였습니다.

" 우리 회사 칼라프린트의 용도(공사지명원및 극히 일부 사진출력), 구입시기(2010년 8월), 추정 사용량

(최대 500매 이내)에 때해 설명하였고 무상 수리 기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 삼성전자 프린터 무상수리 기한은 1년 이며 귀사 프린터는 해당이 안된다"고 하여 제가 그럼 일년내에

엄청나게 프린터를 사용하여 수만장 인쇄해서 드럼이 교체해야하는 경우 무상으로 해 주느냐고 묻자

" 칼라프린터의 경우 6,000매 흑백의 경우 24,000매 정도의 드럼 교체시기로 보고 프린터 매수가 그

이상이면 1년 이내에도 유상수리가 된다고 얘기 하네요.

그래서 제가 조금 톤을 높여 우리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런경우는 억울하지 않냐고 묻자 자신의 상위

부서에 연결해서 전화를 주겠다 하였고 나중에 대구콜센타 문**씨에게서 전화가 왔고 똑 같은 질문과

답변을 듣는 것에 그쳤습니다.

제가 정확한 우리 프린트 인쇄매수를 알고싶어하자 그럼 방문했던 서비스센타의 직원이 전화를 하게

해 주겠다고하여 내가 직접하겠으니 남대구센터나 직원의 전화번호를 묻자 직원들의 인권차원에서

알려줄 수 없다고 하였고 오늘 늦게나 연락이 안되면 내일이라도 전화가 가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오후 7시쯤 남대구센터 윤**씨로 부터 전화가 왔었고 자신이 파악한 인쇄매수는 2062매라고

하였고 똑 같은 서비스 기간과 회사 규정에 대한 반복적인 얘기가 있었습니다.

2,062매란 것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설사 그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삼성의 매수 기준 6,000매의 1/3

수준의 사용량에 불과한 것이고 그 기준도 최소한의 매수를 규정한 것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입장에서는 사용량이 적어서 죄송한 생각은 들지만 회사의 규정상 무상으로 교체해줄 수는

없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 :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를 사랑했습니다.

또 삼성전자를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니까요.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로 인해 일자리를 갖고 먹고 살고 있으니까요.

이런저런 이유에서 삼성전자가 더 발전하고 커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있습니다.

애정도 있고요,, 그러니 이런 글 씁니다.

삼성전자가 스티브 잡스의 애플때문에 무너져 망하리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질 낮은 품질과 엉터리 서비스체계에 실망해서 등을 돌리면

결국 삼성도 망하고 맙니다.

한낱 구멍가게 같은 소기업 건설회사에서 이런 글 쓴다고 외눈하나 깜빡하지 않겠지만

거대한 댐이 무너지는 것도 조그마한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면 끝인 것이죠.

이젠 더 이상 삼성제품에 대한 품질이나 서비스 그리고 이미지에 대한 신뢰는

최소한 저와 저의 가족, 직장 동료들 그리고 제 주변사람들에게서는 떨어지는 것이죠.

흐르지 않는 물은 썩게 되어있죠.

최고라고 안주해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글 쓰는 시간에 생산적인 일 하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써야겠기에

두서없이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적어봅니다.
작성일:2012-02-08 16:01:53 112.217.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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