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며칠전 와이프가 자동차에 배기가스 냄새가 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 본 결과 기아,현대차의 2009~2010년도 생산분 일부에
문제가 있어 리콜대상이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배기가스가 차내에 흡입되는데 개별통보도 없이 조용히(몰래) 리콜 처리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1월 21일날 점검차 서비스센터(협력서비스센터 Q)에 들렀습니다.
1시간정도 소요예정으로 수리하여 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1시간정도 후에 휴대폰으로 수리중 문제가 발생하여 직영서비스 센터로 가서
수리해 보겠다고 하데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또 다시 한시간 후, 직영센터에서도 현대모비스(현대,기아차 부품업체) 모든 직원들이
구정 휴가차 휴무중이라 부품을 공급받을 수 없어 구정 후에 수리해 주겠다고 합니다.
정비중에 히터 부분을 고장내어 실내 난방이 고장났다고 하더군요. 헐.
내일 시골에 가야 하는데...
한겨울 한파중에 난방도 안되는 차로 시골을 가야한다니...
일단 참았습니다. 설 단대목에 싸우지 않으려구요.
할인마트를 돌며 자동차 실내용 난방기구를 구하러 다녀 봤지만 구할 수 가 없더군요.
인터넸상에는 많은데 시간은 없구...
그래서 펫트병에 끓는물 한병담고, 이불하나 실고 출발했습니다.
가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실내 히터가 가동되지 않으니 유리창에 뿌였게 얼어붙는 겁니다.
추운데 길가에 30분정도 세워놓고 계속 딲아내니 진정이 되더군요.
손발도 시리고 무릎도 차가웠지만 어렵사리 시골까지 내려갔습니다.
시골 다녀와서 하루쯤 여유주고 26일날 서비스 센터에 수리 가능하냐고 전화 걸었습니다.
아직도 배부른 사람들 단체휴가 중이라네요...
서비스센터에서 현대모비스로 고객이 직접 전화하면 빨리 처리될수 있을지 모르니
전화 해보라고 해서 전화 걸었습니다.
콜센터에선 접수해서 시스템적으로 밖에 전달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하여턴 조치 취한 후 연락 달라고 메모 남겼습니다.
그런데 30일인 오늘까지 서비스센터, 모비스 어느 한곳도 전화가 없네요.
정말 독과점적인 지위를 가진 현대기아차 국내 서비스는 엉망입니다.
일본은 10개의 자동차 회사가 경쟁하는 관계로 신모델 출시시에도
자동차값 오르는 일은 거의 없을 뿐더러 서비스 네트웤을 10일 이상
정상 가동 하지 않는일은 없다고 하네요.
이젠 우리 국민들도 막연한 애국심에 국내차만 고집하는일 삼가해야겠어요.
이문제에 대해서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작성일:2012-01-30 15:31:15 113.10.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