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KT만 수십년 이용해 오던 사람이다.
물론 예전 민영화 되기 이전 시절 부터 따져서 그렇다.
본격적으로 민영화가 되어서도
난 원체 성격이 보수적이라 KT만을 이용해주고 있다.
그런데 요즘 KT의 야비한 상술을 보노라면 정말 짜증이 나고
어떤때는 울화가 쳐오른다.
다른것 다 제쳐두고
최근에 KT에서 나에게 바가지 요금 씌우다 걸린것 몇가지를 말해보고자 한다.
작년 5월
KT직원이 최 장기 인터넷 우수고객이시므로
올렛 티브이를 신청하면 만원짜리 상품을 6천원에 보게 해주겠다고 했다.
다른 추가 비용은 일절 없다고 해서 그럼 그렇게 하라고 했다.
아이도 이제 5살이 되어서 만화를 좋아하는데 키즈상품 하나쯤 필요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음달 청구서에
설치비 2만 4천원이 더 청구가 되어 있었다.
나는 놀라서 KT담당자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해보았다.
"설치비 면제 해준다고 해놓고 청구를 하면 우짭니까.?"
"죄송합니다. 다음달 청구서에서 환불해드리겠습니다."
뭐 실수려니 하고 넘어가주기로 했다.
다음달 청구서..
어라 2만4천원에 부가세 포함해서 2만6천4백원이 지출됐는데
19.660원만 감면이 되었다.
26.400 - 19.660 = 6.740
미 환급액이 6.740원이다.
다시 전화해서 환급이 덜 된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달 청구서..
이번엔 3.190원이 감면이 되었다.
26.400 - (19.660 + 3190) = 3.550
또 미 환급액이 3.550원이 발생했다.
지쳤다. 돈 3천5백원 가지고 야들하고 입씨름하고 전화질 해대는게 더 비용이 들어갈것 같아서
포기했다.
작년 12월
좀 따분하기도 하고 영화가 무척 보고싶기도 해서
올렛 티브이 리모콘 신청하는것으로
무슨 영화 무제한 보기 월정액 만원짜리를 신청해보았다.
그런데 월정액만 만원이지 영화도 구닥다리만 틀어주고
업데이트 되는것도 별로 없어서 후회가 막심했다.
해서 며칠만 보고 해약을 해도 한달치 요금 만원이 청구된다는 약정에도 불구하고
해지를 신청했다.
헛 그런데..
해지를 신청하면서 알게되었는데..
난 분명 만원짜리 영화를 월정액으로 신청했는데
내 허락도 없이 내게 고지도 없이 나도 모르게
1만 8천원 짜리 상품에 가입이 되어 있었다.
KT 담당자에게 따졌다.
"죄송합니다. 9천원 짜리 PLAYY 상품 신청하신것으로 요금 청구하겠습니다." 라고 한다.
정말 이사람들 신용이 가질 않는다.
그러나 어찌하랴
난 바쁜 사람이고 돈 몇 푼 안되는 요금에 얽매여서 이 일을 본업으로 하는 사람들과 실랑이 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일단 모든것 다 취소해주고 9천원 PLAYY 상품으로 신청요금을 청구하겠다는 말에 동의하고
그리 해줄것을 재차 다짐받고 일단락 지었다.
헉
이번달 청구서...
PLAYY 영화 무제한 즐기기 + 유료채널 이용료 + VOD월정액 이용료 등등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요금을 포함해서 영화를 시청한 죄로 인해 청구된 금액만 13.224원
물론 올렛TV 시청료는 별도이고...
정말..
돈 몇 푼 짜리 가지고 장난을 쳐대고
전화해서 항의하면 네네 죄송합니다. 라고 얼버무리며
또 다시 뒤에서 장난을 쳐대는 이 견 자슥들에게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지금 밤이라..
오후 8시라 요금 문의가 안된다고 하는데...
내일 전화해서 내가 생각하고 발휘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욕지거리를
이 견자식들에게 씨부려 줄까 생각하며 벼르고 있다.
작성일:2012-01-20 08:36:55 112.217.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