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포항 인덕 이마트에서 봄맞이 화분 5종 12,000원에 샀습니다.
비염있는 아들 딸 가습청정 역할 할려고 샀거든요. 그런데, 이름이 안 적혀 있는데 많았어요.
어제 산 식물 5개를 아들이 오늘 아침 물 주고 나더니(당연히 아이라 물주면서 만지작 거리겠죠)
10분 후쯤 가렵다 했습니다.
아침에 먹은 게 김에 밥, 늘 먹던 코감기약 정도 여서, 두드러기라고 생각 안했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계속 심해지더라구요.
화분 물주고 나서 그런 것 같아 꽃집 2군데 사진 들고 가서 물어봤더니, 아이비가 얼마전에 독성 있다고 나왔다고, 사진 속엔 아이비가 의심된다 그러더라구요. 제가 티비를 잘 안봐서 전 그 프로 못봤고, 이게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아 아이비 인지도 모르고 샀더랫죠. 급한대로, 휴일에 문여는 소아과 찾아가 주사 맞고 약처방 받아왔는데, 이름도 안 적고, 독성 있다고 아이가 만지면 접촉성 알러지 일으킬 수 있다는 문구를 적어 놓지 않은 게 화가 났습니다. 농수산물도 다 원산지와 이름을 표기 하는데, 왜 식물은 안 해 놓았을까요?
독성이 있는데,, 다시 인덕 이마트로 가서 따졌습니다. 당신들이 이런기 제대로 표기 안해놔서 이런 문제 생긴 거 아니냐고,, 진료비랑 약값 물어달라고, 아이비는 싱고니움으로 바꿨습니다.
그랬더니, 진단서를 끊어오라더군요, 휴일에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시간 아깝고 , 기름값 아까운데,,
문도 닫았고,, ㅠㅠ 내가 내일 끊어오겠다 하고 왔는데,, 너무 태도가 짜증나잖아요..
아픈 애 약값 달랬더니, 진단서 끊어오라고.. 내일 아침 피부과랑 한의원 갔다가 갈꺼예요.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건 이 사람들이 식물 이름 표기 미비하게 한 것, 독성 있는 것 표기 안 한것,, 이거 법적으로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아들이 점점 더 심해져서 인터넷 계속 찾아보니, 이독이 옻독이랑 비슷한 건데 2주 이상 간다는데,, ㅜㅜ
완전 우울합니다. 혹 떼려다 혹 붙인 기분이에요.. 저는 제가 아들 치료 받는 진료비, 기름값, 정신적 물질적 보상 다 받고 싶어요.. 그리고 표기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법이 있는데, 이사람들이 어긴겁니까?
아니면, 식물에 대한 표기법이 없는 겁니까? 꼭 좀 해결 부탁드립니다..
작성일:2013-03-18 00:49:50 210.183.17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