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용품 가격 <뉴시스제공>

 

한국소비자원은 30일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 T-price(www.tprice.go.kr)을 통해 여름 휴가철에 많이 사용하는 품목의 올해 7월 가격과 지난해 7월 가격을 비교한 결과 즉석밥, 즉석국 등 즉석식품과 소주, 맥주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다고 밝혔다.

즉석죽은 지난해 128.8원에서 올해는 141.2원, 콜라는 124.8원에서 136.4원, 즉석국은 478.6원에서 521.4원, 즉석밥은 529.1원에서 567원, 즉석덮밥은 60.2원에서 64.4로 각각 올랐다.

소주가격도 279.6원에서 298.9원, 맥주는 359.0원에서 382.9원, 쌈장은 644.7원에서 685.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에 반해 물휴지, 위생백, 썬크림, 아이스크림 가격은 낮아졌다. 물휴지는 336.6원에서 314.9원, 위생백은 35.5원에서 33.2원, 썬크림은 2673.2원에서 2529.7원, 아이스크림은 78.4원에서 75.2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올 상반기 생필품 가격을 지난해 12월 가격(기준가격 100)과 비교한 결과 상반기 평균가격은 98.8로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일반공산품 39개 가격지수는 96.5, 73개 가공식품은 99.1를 기록해 비교적 안정됐으나 10개 농축산물 가격지수는 105.7로 조사대상 122개 품목 평균 98.8를 상회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변동이 심하거나 잦은 상품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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