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8월부터 슈퍼나 편의점에서 가정상비약을 판매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제약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일제약은 전날보다 6.54% 오른 5050원에, 동화약품은 2.00% 상승한 50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독약품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복지위원들은 개정안에 약국 외 판매 품목 수를 감기약·소화제·파스류·해열진통제 등 20개 이내의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제한한다는 문구를 명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판매 장소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점포로 한정, 24시간 편의점 등에서만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복지위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1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8월부터 상비약 슈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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