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일러 휠러는 오는 2016년에 열릴 패럴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야후 뉴스)

 

케일러 휠러는 선천성 절단장애로 두 다리와 한 쪽 팔이 없다. 그녀의 담당의사는 물리요법으로 수영을 권유했다.

현재 16세인 휠러는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야후 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CNN의 계열사인 KCPQ는 휠러가 브라질, 멕시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출전했으며 '2016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나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휠러는 지난 4월 열린 '2016 패럴림픽'의 전초전격인 '2013 캔앰(Can-Am) 챔피언십' 여자 50m 접영에서 이 부문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그녀의 어머니인 조이스 휠러는 "장내 아나운서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그녀가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발표할 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며 "그녀가 내 아이라는 사실이 놀랍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은 그녀에게 의지가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응원했다"며 "우리는 그런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그녀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휠러의 어머니는 "그녀는 수영을 하지 않을 때 야구를 하거나 볼링이나 스키를 즐긴다"고 말했다. 휠러는 또 학교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휠러는 "기록을 깨고 메달을 따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며 "나는 롤모델이 되기 위해 그런 대회에 나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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