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장애인의 날(4.20)을 하루 앞두고 시각장애인 대학생 3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한다.

4.19()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는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이 열린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3명의 시각장애인 가운데 조원석(20, )는 중복장애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시각장애 학생이다.

7세 때 뇌수막염에 걸려 시각과 청각장애를 가졌으며, 현재 시각장애 1, 청각장애 6(왼쪽만 의사소통가능) 수준의 중복장애자이다.

는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드럼과 색소폰을 취미 이상으로 연주할 정도로 재활의지도 높아 안내견 평등이 덕분에 외부 활동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 날 분양식에는 조외에 현지수(19, ), 최유민(19, )도 안내견을 받게 되며 특히 최의 안내견 포부는 남승원 신부(神父)가 예비 안내견의 사회화과정(퍼피워킹)을 담당해 눈길을 끌었다.

神父(성 골롬반 외방선교회)포부의 기증소식에 "신학생들이 안내견의 삶을 통해 남을 위해 살아가는 성직자의 삶을 성찰 할 수 있었고 나 자신도 퍼피워킹하며 배운 것이 많다.

포부가 유민와 잘 지내길 바라며, 동료 신부님들과 신학생 모두 안내견과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기도한다. 아마 동물인 개를 위해 직접 기도하긴 처음인 것 같다" 고 웃으며 소감을 말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삼성에버랜드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59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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