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 설탕 걱정 없는 무당 식빵 선보여

 

파리바게뜨는 오는 10일부터 자체 특허기술로 제조한 무설탕 식빵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무설탕 식빵에는 설탕 대신 섬유질이 풍부한 국내산 현미(5.5%)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호두(3.4%)가 들어 있다.

무설탕 식빵을 개발하기 위해 파리바게뜨는 설탕을 넣지 않고 밀가루의 전분을 장시간 발효시키는 공법인 무당(無糖)식빵 제조방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설탕섭취량은 1976년 6kg에서 2007년 20kg으로 30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증가했다"며 "탄수화물과 달리 영양분이 없는 단순당인 설탕은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특성이 있어 과도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식사 대용인 식빵을 설탕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밀 자체의 당분으로 발효한 무설탕 식빵을 개발하게 됐다”며 “최근 식품업계의 저염ㆍ저당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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