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의 소진 예방 및 극복 위한 논의점 도출

황순애 박사
황순애 박사

황순애 예명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의 ‘방문요양보호사의 소진 경험’ 논문이 한국콘텐츠학회지 연구논문에 등재됐다. 

황 박사는 돌봄서비스 제공과정에서 노인 당사자와 가족, 요양보호사를 파견하는 노인복지기관과의 상호작용 등 실질적인 현장경험 연구를 통해 방문 요양을 전담하는 요양보호사들의 소진 현상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 속에서 방문 요양보호사의 소진 현상을 분석하고 나아가 노인 당사자와 가족, 기관과의 국민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황순애 박사는 “방문요양보호사의 소진 예방 및 극복을 위한 노인복지 실천 영역에서의 유의미한 논의점을 도출하여 요양보호사들이 해야 하는 업무가 무엇인지에 대해 스스로가 인식하고 적합한 대응 매뉴얼을 통해 전문적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황 박사는 방문요양보호사의 소진 경험에 관한 질적 사례 연구 수행을 통해 이들의 소진 예방 및 극복을 위한 유용한 이론적, 실천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방문요양보호사들이 65세 이상 장기요양급여 서비스 대상 노인 및 그 보호자 가족, 파견하는 재가노인복지센터와의 관계 안에서 요양보호사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경험하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도출된 상위범주는 총 12개로 ▲의심받는 존재로 전락한 나 ▲추락한 자존감 ▲더 하고 싶지 않은 방문요양보호사 활동 ▲억압된 존재 ▲폭력적 상황에 노출 ▲가치 절하된 돌봄 노동자 ▲전문 직종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일 ▲일의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은 노동 ▲노인 가족에 대한 실망 ▲개선되기 쉽지 않은 사회적 인식과 노력 ▲파견기관의 열악한 처우 ▲파견기관에 대한 불신 등으로 나타났다. 

황 박사는 위와 같은 연구 결과 및 논의점을 바탕으로 방문요양보호사의 소진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 박사인 임해영 교수(예명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와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김진경 씨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우먼컨슈머 = 임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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