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 ‘전통시장 매출 성장 프로젝트’ 본격 가동
■ 신한은행, 스마트 키오스크 수어상담 서비스 시행
■ 새마을금고중앙회, MG 드림하우스 조성에 4억 원 지원
■ 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 2년 8개월 만에 모험자본 공급금액 1.5조 원 달성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총 35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조건이 붙은 영구채로, 콜옵션 기준 5년물 3200억원, 7년물 300억원으로 나누어 발행했다. 당초 총 2700억원 규모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리테일 기반 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등의 높은 관심으로 최초 모집금액의 1.5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 3500억 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5년물 5.20%, 7년물 5.45%이다.

특히 이번 채권은 올해 시중은행의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큰 규모의 발행으로, 금융지주와 은행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지속에 따른 공급 부담 및 수요예측 당일 美 CPI 충격으로 금리가 급변동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IR을 통해 안정적 투자처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최대한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7월 후순위채 4000억 원 발행에 이어 신종자본증권도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하였으며,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약 0.21%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협, ‘전통시장 매출 성장 프로젝트’ 본격 가동

신협 전통시장 홍보영상 촬영 중 대전중앙시장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개그맨 이상호(좌), 이상민(우)
신협 전통시장 홍보영상 촬영 중 대전중앙시장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개그맨 이상호(좌), 이상민(우)

신협중앙회는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사업에 나섰다.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사업은 신협의 주된 조합원인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지역사회와 친밀한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신협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협은 전통시장 인근에 소재한 조합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전국 단위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며 내년까지 총 100여 개의 지역 전통시장을 어부바한다.

이번 사업은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전통시장 홍보영상 제작사업, 전통시장의 상품전시 및 점포 이미지 개선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매대 환경개선사업(Visual Merchandising Display; VMD), 지역 특색에 따른 ▲조합 희망 사업 등 총 3가지의 테마로 구성된다.

지난 21일 전통시장 전략사업의 시범 사업으로 대전중앙시장에서 첫 번째 전통시장 홍보영상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 현장에서는 출연자 이상호, 이상민 쌍둥이 개그맨이 시장의 명물을 재치 있게 소개하며 유통구조 변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웃음꽃을 선물했다.

이날 신협은 시장 상인들에게 신협 한지마스크 7500매와 시장에 방문한 지역민들에게 어부바 쇼핑카트 400개 및 어부바 장바구니 1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신협의 전통시장 홍보영상은 전국 권역별로 총 15회 이상 제작될 예정으로, 신협중앙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10월 이후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유통구조 변화 등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신협의 전통시장 지원사업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협은 전국의 전통시장을 어부바하는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나 재난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재해구호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신한은행, 스마트 키오스크 수어상담 서비스 시행

신한은행은 청각·언어장애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스마트 키오스크 수어상담 서비스’를 시중은행 최초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입출금통장 신규 ▲통장 재발급 및 이월 ▲각종 증명서 발급 ▲신한카드 업무 ▲제·신고 및 전자금융 업무 등 간편상담창구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대기없이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입된 자동화기기다.

본 서비스는 수어상담이 필요한 고객에게 영업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은행점포영업시간 중에 운영되며 무인점포 디지털라운지, GS편의점·GS더프레시에 오픈한 디지털혁신점포 키오스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스마트 키오스크 수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상담센터 특화상담팀에 수화상담 전문인력 채용 및 고객맞춤 교육을 완료해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금융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자 기획했다”며 “신한은행 177개 점포에 운영중인 키오스크(184대)를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고객중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중앙회, MG 드림하우스 조성에 4억원 지원

좌측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서상목,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박차훈
좌측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서상목,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1일 아동·청소년 그룹홈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MG Dream 하우스’ 사업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MG Dream 하우스‘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미래세대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교육 및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시작됐다. 올해에는 지난해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발판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총 4억 원을 기부해 교육 및 문화 격차가 큰 비수도권 지역의 12개 그룹홈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드림하우스 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전국 새마을금고가 협업하는 사회공헌 모델로,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주거환경 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하면 인근 새마을금고가 그룹 홈 거주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금융교육 및 생활 지원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한다.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 있게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함께 양육하고 돌보는 인프라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MG Dream 하우스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이며 “나아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 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 2년 8개월 만에 모험자본 공급금액 1.5조 원 달성

지난 8월 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8월 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IBK기업은행의 모험자본 공급금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 1월 윤행장 취임 이후 3년간 1.5조 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지 약 2년 8개월만에 달성한 성과이다.

윤 행장은 취임 초기부터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특히 담보나 안정적인 재무 실적이 없어도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에게 모험자본을 꾸준하게 공급하며 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

실제로 기업은행이 투자한 기업 중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은 '19년 3개에서 윤행장 취임 이후 '20년 10개, '21년 13개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또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민간투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영역인 창업초기 스타트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까지 신규 공급한 직접투자 공급액 중 창업기업 비중은 65.6%로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공급 외에도 창업육성 플랫폼(창공) 확대, 컨설팅, 후속투자, 기술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며 창업초기 실패 확률을 낮추는데 일조하고 있다. 

윤 행장은 “모험자본 시장을 선도하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모험자본 2조5000억원을 추가적으로 공급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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