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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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엔데믹 시대에 들어서면서 소비자들의 치킨 관심도와 선호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 기간 배달을 통해 가정에서 치킨을 많이 이용했지만 바깥활동이 늘어나면서 치킨에 대한 야외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월간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오직 '치킨' 키워드만으로 최근 2년간(2020년 8월1일~2022년 7월31일) 월별 포스팅 수(관심도 = 정보량)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8월부터 2021년 12월까지와 쌀쌀한 날씨로 인한 치킨 비수기였던 2022년 1~4월은 월 50만~70만건대를 기록했지만 날씨가 풀리고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2022년 5월부터는 정보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78만1246건으로 조사기간 최고 포스팅 수를 경신하더니 6월엔 81만4289건으로 처음으로 80만대를 돌파, 다시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7월엔 96만892건으로 90만건대마저 넘어서면서 100만건대를 눈앞에 두는 신기록을 세웠다.

치킨은 집에서도 많이 먹기도 하지만 치맥과 어우러지면서 야외활동 때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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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치킨을 키워드로 한 포스팅들에 함께 실린 단어들의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올 봄 이후 긍정률은 상승하고 부정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2년 2월까지는 긍정률 48.2~54.2%, 부정률 7.3~9.9%의 박스권에 갇혀있었으나 지난 3월부터는 긍정률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부정률은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3월 긍정률은 56.1%로 박스권 상단을 뚫었으며 부정률은 8.1%로 박스권 하단에 자리잡았다. 이어 지난 4월 긍정률은 61.1%로 또 한번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부정률은 박스권 하단인 7.6%를 보였다.

5월엔 긍정률 67.4%, 부정률 5.4%로 긍·부정률 모두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6월엔 긍정률 70.8%, 부정률 5.0%로 다시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7월 들어선 6월에 비해 긍정률은 소폭 낮아진 68.6%, 부정률은 소폭 높아진 5.1%로 주춤했다. 7월들어 호감도가 소폭 후퇴한 것은 계속되는 폭우 등으로 인한 날씨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가격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치킨 관심도와 선호도는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면서 "창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라면 치킨 빅데이터를 고려할때  BBQ치킨, BHC치킨, 교촌치킨, 푸라닭, 네네치킨 등 안정화된 치킨 프랜차이즈에 입점하거나 고품질 구축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 실시를 전제로 독자 창업 등을 고려할만 하다"고 조언했다.

 

우먼컨슈머=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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