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콘셉트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

▲ 대통령취임식 리허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알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18대 대통령 취임식이 25일 오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취임식에는 해외 정상급 인사를 포함한 내외빈과 각계 특별 초청 인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 등 7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축제형식으로 열린다.

취임식의 콘셉트는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이다. 세대·지역간 계층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국민들의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열린다.

취임식은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서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는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이뤄진다. 식전행사는 '개그콘서트'팀의 사회로 뮤지컬팀이 미스터 브라스,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뮤지컬 배우 남경주, 가수 소냐, 아이돌 그룹 JYJ등이 공연을 펼친다.

식전행사의 마지막 무대는 국제가수 싸이가 담당한다. 싸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대표곡 '강남스타일'로 취임식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본행사는 박 대통령이 국민대표 30명과 동반입장하면서 시작된다. 동반입장자는 단상에 오르는 국민대표 100명 중에서 인생스토리와 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된 인물들이다.

이후 국민의례·식사·취임선서·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취임사·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가 부른다.

축하공연은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 4명의 디바가 국민합창단과 함께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아리랑 판타지'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이어 박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환송, 행진한다.

식후 행사는 박 대통령이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낭독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가 펼쳐진다. 대통령이 365개의 복주머니에서 꺼내 읽게 될 희망의 메시지다. 박 대통령은 이 행사를 마친 뒤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다.

오후 4시부터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취임을 축하하는 경축연회가 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대표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오후 7시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외빈이 참석하는 외빈만찬이 이어진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출발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과 함께 참배를 마친 뒤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행사에 참석한다.

0시에는 새정부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종 33회 타종이 벌어졌다. 보신각종 타종은 지역과 계층 등을 고려해 선정된 18명의 국민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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