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재산 절반 기부를 약속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5000억 원 상당의 카카오 보유주식을 매각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출처=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출처= 카카오)

카카오는 16일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172만8608주와 김 의장 가족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 259만2913주를 시간외매각(블록딜)했다고 밝혔다. 처분 단가는 11만 5700원이며 김 의장 주식 2000억 원, 케이큐브홀딩스 주식 3000억 원 상당이다. 

보유주식 매각으로 김 의장이 가진 카카오 주식은 총 5912만4547주가 됐다. 

시간외매매는 이날 체결됐으며 결제일은 오는 20일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부자금 마련을 위해 블록딜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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