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 주제

[우먼컨슈머=박우선 기자] 환경재단이 한국필립모리스와 함께 도심 거리쓰레기 저감 및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쓰담서울 캠페인’을 진행한다.

온라인 서약 이벤트(제공=환경재단)
온라인 서약 이벤트(제공=환경재단)

이는 2020년 시작된 환경재단의 국내 환경 회복 캠페인인 ‘지구쓰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알리고 넘쳐나는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바다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양정보포털이 공개한 해양 쓰레기 모니터링 통계에 따르면 담배꽁초와 더불어 각종 플라스틱, 비닐, PET 등이 많은 양을 차지한다. 또한 꽤 많은 양이 도심의 거리, 산, 공원, 강 유역 등에서 발생해 하천이나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 미세 플라스틱으로 자연 분해돼 해양 생태계는 물론 추후 인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육상 기인 해양 쓰레기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환경재단은 이를 위해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는 캐치프레이즈의 쓰담서울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서약 이벤트 및 서포터즈 운영, 비대면 도심 정화 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도심의 거리 쓰레기 저감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온라인 서약 이벤트는 1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된다. 지구쓰담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두고 가지 않겠다’는 쓰담서약을 완료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을 사랑하는 성인 남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관련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8일 지구쓰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쓰담서울 서포터즈는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총 28명을 모집한다. 환경과 사회 공헌에 관심 있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 대학생과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개인 또는 4인 구성의 팀으로 접수 가능하다. 서포터즈는 5월 중순부터 약 8주가량 도심의 거리 쓰레기 저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거리 쓰레기 실태 모니터링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현장 캠페인 기획 및 진행 등의 주요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심과 해양을 잇는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활동 기간 서포터즈 대상으로 환경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제공되며, 소정의 활동비 지급 및 최우수팀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집 신청은 사이트 내 신청서 양식을 기재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재단 담당자는 “육상에서 기인한 해양 쓰레기의 실태와 그로 인해 분해된 미세 플라스틱이 미치는 영향은 중요한 문제”라며 “도심의 일상 속 습관이 바다와 이어져 있다는 시민 인식 개선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