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열고 스가 일본 총리를 만난다.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이자 인권운동가는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트위터 영상 메시지 캡처.

14일 이용수 할머니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을 해시태그로 달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청했다. 

이 할머니는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2차 대전에서 일본이 저지른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일본정부는 지금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2015년 한일 합의는 무효다. 아무도 우리 피해자들에게 원하는게 무엇인지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총리는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게 분명하고 직접적인 사죄를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스가 총리를 만난다고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 인권을 지지한다고 알고 있다.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모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부탁드린다. 일본을 설득해서 위안부 문제가 피해자 중심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스가 총리는 최근 성평등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면서 성평등을 지지한다는 것은 말장난"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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