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포럼, 강연, 토크쇼 개최 가능한 화상스튜디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제회의, 포럼, 강연, 토크쇼 등의 비대면 행사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에서 열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상설 화상회의 전용 스튜디오 '서울-온'을 1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온 화상스튜디오 (사진= 서울시)
서울-온 화상스튜디오 (사진= 서울시)

'서울-온'은 전용면적 726㎡(약 220평) 규모다. 길이 35m에 달하는 공공기관 최대 규모 화상회의 전용 LED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영상장비, 음향 조명설비 등 최신시스템을 갖췄다. 비대면 행사는 물론 오프라인 행사도 열 수 있다.

내부는 화상스튜디오(378.22㎡)와 부속시설(화상회의실, 통역실, 대기실 등)로 구성돼있다. 인테리어는 비정형 건축물인 DDP와 어울리도록 곡면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시설 전반은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스튜디오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일부(14m)는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가변형을 적용했다. 행사에 따라 공간 확보가 가능하며 최대 120석까지 배치할 수 있다. 

부속시설은 화상회의실, 통역실, 대기실, 분장실, 탈의실, 라운지 등이다. 화상회의실(114.18㎡)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길이7.3mx높이2m)가 설치돼 10인 내외의 비대면 회의, 세미나 등이 가능하다. 참석자 대기실·분장실·탈의실과 휴식공간인 라운지도 조성돼있다.

화상스튜디오·회의실 예약은 4월 20일부터 DDP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화상 스튜디오가 위치한 DDP는 디자인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물로 유려한 곡면과 사방으로 통하는 내·외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비대면 소통 활성화라는 ‘서울-온’과 맥락이 닿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이 편리하고 행사에 필요한 부속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서울-온’이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화상스튜디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