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DB손보 부회장·김기환 KB손보 대표 순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분기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손해보험업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손보업계 수장은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로 나타났다. 

김정남 DB손해보험 회장과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 1일 ~ 3월 31일 3개월간 손해보험사 수장 8명의 'ESG경영'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8개 손보사 대표 ESG경영 정보량 비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8개 손보사 대표 ESG경영 정보량 비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정보량 순으로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 (삼성화재해상보험)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조용일 이성재 현대해상 공동대표 (2인 검색결과 합산)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메리츠화재해상보험)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흥국화재해상보험)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 순으로 나타났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에 대한 3개월 간 ESG경영 정보량은 해당 기간 총 763건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지표인 7년 연속 DJSI월드지수에 편입됐으며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평가하는 ESG 지주에서도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달 말 열린 이사회에서 ESG경영 정책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종이 없는 보험 계약 확대를 논의했다. 또 사내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을 시행하고 친환경 보험상품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ESG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180건을 기록했다. DB손보의 경우 보험사 중 유일하게 '국회 ESG포럼'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DB손보는 국내 민간금융회사 최초로 ‘탈석탄 투자’를 선언했다. 이밖에 UN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가 선포한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는 등 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는 49건, 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는 46건을 기록했다.

강성구 한화손해보험 대표,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메리츠화재해상보험),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흥국화재해상보험), 박윤식 MG손해보험 대표 등은 'ESG 경영' 관련 정보량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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